디즈니, 재택근무 축소…"일주일에 나흘 사무실에서 일해야"
'15년 성공신화' 아이거 CEO, 3월부터 실시 지시…사무실 협업 강조
정윤섭
입력 : 2023.01.10 04:39:24
입력 : 2023.01.10 04:39:24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도입한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재택과 회사 사무실 근무를 겸하는 '하이브리드' 근로 직원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일주일에 나흘을 회사 사무실에서 일할 것을 지시했다.
아이거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회사 전체 팀을 만나면서 함께 하는 것의 엄청난 가치를 떠올리게 됐다"며 창의성이 핵심인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C 방송은 "디즈니의 주 4일 사무실 근무 방침은 다른 대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엄격한 조치"라며 "대부분 기업은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2∼3일 사무실 근무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번 재택근무 축소 조치는 아이거가 디즈니 CEO로 복귀한 지 두 달도 안 된 시점에 이뤄졌다.
디즈니는 작년 11월 실적 부진에 따라 밥 체이펙 전 CEO를 전격 해임하고 과거 15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아이거에게 경영을 다시 맡겼다.
jamin7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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