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은행, 대출금리 과도하게 올리는 일 없어야"
임원회의서 모니터링 강화 당부…영업시간 정상화 노력도 요청
이지헌
입력 : 2023.01.10 11:38:48
입력 : 2023.01.10 11:38:48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은행권이 시장금리 대비 과도하게 대출금리를 올리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 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주문했다.
은행권에 영업시간 정상화 노력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권이 높은 이자 이익을 내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에 충실해 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지면서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간 충실한 자금 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n@yna.co.kr(끝)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 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주문했다.
은행권에 영업시간 정상화 노력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권이 높은 이자 이익을 내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에 충실해 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지면서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간 충실한 자금 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모처럼 대어에 ‘따블’ 기대했건만”…공모주 한파에 고개 숙인 LG CNS
-
2
혼다-닛산 합병 추진 무산되나…日언론 "닛산, 협상 중단 결정"(종합2보)
-
3
외교·산업부, 딥시크 접속 차단…카카오 등 기업도 '금지령'(종합)
-
4
대명소노, 티웨이 상대로 '이사 선임'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
-
5
외교·산업부, 딥시크 접속 차단…카카오 등 기업도 '금지령'(종합2보)
-
6
'美와 무역전쟁' 中, 애플도 조사 고려…구글·엔비디아 이어 겨냥
-
7
국방·외교·산업부, 딥시크 접속 차단…카카오 등도 '금지령'(종합3보)
-
8
진천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33번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