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주사 죽쑤는데...52주 신고가 찍은 이 그룹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4.11 09:49:23
입력 : 2023.04.11 09:49:23

유럽 전기차 시장 밸류체인 확보에 LS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LS 주가는 3.76% 상승한 8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8.42%(8만37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S 주가는 지난 2022년 2월 저점 대비 69% 올랐다.
LS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은 건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월 LS그룹 계열의 미국 전선회사 SPSX는 유럽 최대 무산소동(산소 등이 함유되지 않은 순동) 생산기업인 독일 L&K를 인수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유럽 전기차 생태계 입지 강화를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달 2~10일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의 SPSX 전기차용 권선(구리선), 배터리 부품 및 통신케이블 공장을 점검했다.
LS는 향후 무산소동을 독일, 세르비아 등 유럽 공장에 공급한다. 고효율 전기차 구동 모터용 권선을 제작해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밸류체인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연간 수요는 지난해 120만대에서 2030년 15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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