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워라벨’ 최고는 어디...부산이 가장 높아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입력 : 2023.01.11 15:08:08
입력 : 2023.01.11 15:08:08
2020년 대비 평균점수 상승
부산·서울·세종 Top3 올라
경북, 울산이 가장 낮아
부산·서울·세종 Top3 올라
경북, 울산이 가장 낮아
전국 17시도에서 일과 삶의 균형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시로 나타났다. 일명 ‘워라벨 지수’다. 서울, 세종시 등이 뒤를 이었고 경상북도가 가장 낮았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를 발표했다. 2021년 기준 전국 평균 일·생활 균형지수는 2020년보다 1.3점 오른 54.7점이었다.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에서 점수가 상승하는 등 일·생활 균형 수준이 2020년보다 전반적으로 향상했다.
노동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일 △생활 △제도 △지자체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를 통해 각 지역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조사해 2017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총 근로시간과 초과근로시간, 휴가기간, 유연근무제도 도입·이용률, 가족 및 여가 활동 현황, 성별 육아휴직 이융률과 보육 인프라 설치비율 등을 평가한다.
지역별로 부산(64.1점) 서울(62.0점) 세종(60.8점) 대전(60.3점) 경남(58.1점) 등이 상위권으로 꼽혔으며, 인천(50.6점) 충북(49.4점) 강원(48.9점) 울산(47.3점) 경북(47.3점) 지역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2020년 대비 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대전이 10위에서 4위, 경남이 9위에서 5위로 급등했다. 울산은 7위에서 16위로 크게 하락했다.
1위를 차지한 부산은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홍보가 잘 되고 일·생활 균형을 담당하는 조직·조례가 뒷받침되고 있어 ‘지자체 관심도’ 영역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노동부는 조사 결과를 각 시·도에 보내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차원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일·생활 균형 문화가 확산하면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기업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며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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