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기술로 K-뷰티산업 육성 나선다
100억 규모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최종 선정
유형재
입력 : 2023.04.17 09:54:50
입력 : 2023.04.17 09:54:50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3년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100억원 규모의 천연물 기능성 화장품 산업 선도 거점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은 지역산업 거점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미 구축한 혁신 자원 및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을 고도화, 다각화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한 지역 성장 촉진 정책 중 하나이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라 강원도의 천연자원과 강릉의 천연물 연구·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천연물 기능성 화장품 산업 선도 거점화를 도모하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제약(pharmaceuticals)의 합성어로, 미적 기능과 치료기능을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한다.
사업은 강릉시 출연기관인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국내 최고 천연물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 천연물연구소와 강릉원주대가 참여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인공지능·데이터분석을 통한 유효성분 예측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장비를 확충해 소규모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장비 활용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 강릉을 K-뷰티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등 총 100억원 규모를 투입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최근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돼 국가적인 차원에서 강릉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성과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촬영 유형재]
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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