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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씨티시(KCT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북항에 있던 양곡부두의 대체 부두를 신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작년 2월 케이씨티시 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해수부는 적격성조사 등을 거쳐 작년 12월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이후 제3자 제안공고, 1단계 사전 자격심사, 기술·가격 부문 서류평가를 거쳐 최초 사업제안자인 케이씨티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5월 중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을 시작하고, 올해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주상호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현 북항 양곡부두 부지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장소로 활용되는 만큼 엑스포 유치와 부산항 북항 재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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