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서 전고체 로드맵 공개
입력 : 2023.04.18 16:24:58
제목 : 삼성SDI, 中서 전고체 로드맵 공개
오토상하이 참가해 배터리 신제품 소개…하이니켈·급속충전 등 최신 기술[톱데일리] 삼성SDI가 중국 최대 모터쇼 '오토 상하이'에 참가해 전고체 로드맵을 공개한다. 현지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신제품도 소개하며 중국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I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일간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
'오토 상하이'는 '오토 차이나'로 불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상하이와 베 이징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삼성SDI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5회 오토차이나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킨 제품들을 소개했다.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삼성SDI만의 실리콘 소재 'SCN' 기술로 만든 6세대 각형 배터리(P6)가 대표적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P6은 양극재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P5)보다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였다"며 "P6은 제조 공법 개선으로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소개됐다. 46파이 제품은 기존의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한 신규 플랫폼이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도 선보이며 배터리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올 상반기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프라이맥스는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은 삼성SDI의 배터리 브랜드명이다.
삼성SDI의 이번 행사 참여는 중국 시장 에서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 일환으로 삼성SDI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R&D 연구소 'SDI R&D China(SDIRC)'를 설립하기도 했다. SDIRC를 통해 중국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 검증 연구실(Lab)을 구축해 신소재 발굴과 검증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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