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공매도 표적

힌덴버그의 회계 조작 혐의로 주가 하락 [바로가기]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주식이 힌덴버그리서치의 공매도 표적이 되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로, 최근 3개월 동안 힌덴버그의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슈퍼마이크로는 회계 조작 혐의를 받았으며, 명백한 회계 위험 신호, 미공개 특수관계인 거래, 수출통제 실패, 소비자 이슈 등의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힌덴버그는 최근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3개월간의 조사 끝에 1만 9000단어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명백한 회계 위험 신호, 관련자들의 미공개 거래 증거, 수출통제 실패, 소비자 이슈 등의 문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올해 1분기 300%에 가까운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러셀2000지수 비중의 2%를 차지하는 등 미국 최대의 스몰캡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의 급격한 성장에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결과 광범위한 회계 위반 사항이 적발돼 2020년 8월 1750만 달러(약 232억 원)의 벌금을 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SEC는 2억 달러 이상의 부적절하게 인식된 수익과 과소평가된 비용 등으로 매출 및 수익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보고서는 AI 랠리를 이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나와 AI 랠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AI 열풍으로 과도하게 주가 급등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세력들의 공격이 시작 된 현 시점에서 9월 국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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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신광섭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좁게 오르내리며 경계심을 드러내며 나스닥은 전장보다 29.05포인트(0.16%) 상승한 17,754.82에 장을 마쳤다”라며 “엔비디아의 실적 이전까지는 중요한 경제 지표가 거의 없어 시장은 관망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광섭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비중 축소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박스권 횡보가 지속 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업종별로는 의약품(2.56%), 기계(1.21%), 제조업(0.26%)만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AI 대표 수혜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대한 미국 공매도 전문 기업 힌덴버그가 1.9만 단어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공매도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9월 국내 증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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