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온라인 주담대 ‘환승’ 빌라·오피스텔까지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입력 : 2024.10.04 15:34:00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엔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만 가능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택 대상이 확대됐다. 현재 토스를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담보 물건은 ▲아파트 ▲연립, 다세대 주택 등의 빌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온라인을 통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주택을 담보로 받은 가계대출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과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환대출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

갈아타기 대상 주택은 실시간으로 시세를 조회할 수 있고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 정보조회 운영시간도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2시간 연장돼 금융소비자의 편의도 커졌다.

토스는 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 5개 금융사와 제휴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토스는 가입자 중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주 연령층에 고루 퍼져 있어 소위 ‘주거 사다리’로 불리는 빌라·오피스텔 등 대상 확대에 따른 이용자 편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20대의 91%(약 564만명), 30대의 81%(약 533만명), 40대의 69%(약 549만명)가 토스의 가입자다.

토스는 서비스 확대 초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족함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토스는 금융당국과 협력해 지난해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등 쉽고 간편한 대환 서비스를 연이어 제공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대환 물건지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더욱 강화되고 주거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등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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