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K외교 위상 … 한국, 유엔 3대 이사회 모두 꿰차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입력 : 2024.10.10 23:32:02
인권위원회 이사국으로 선임





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한국은 내년에 유엔의 핵심 이사회에서 일제히 이사국 자격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국이 유엔 3대 이사회에서 동시에 이사국이 된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세계 각국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중요하게 간주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유엔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인권이사회 선거를 실시하고 한국을 3년(2025~2027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한국은 2006년 유엔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으로 당선된 이래 6번째로 이사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아·태 13개국, 아프리카 13개국, 중남미 8개국, 서유럽 7개국, 동유럽 6개국 등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사국은 193개 유엔 회원국의 무기명 투표로 매년 3분의 1씩 교체된다.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 절대 과반(97표) 이상을 득표한 나라 가운데 다수 득표국순으로 이사국으로 선출되며 임기는 3년, 연임은 2회까지만 가능하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국제사회의 인권, 기본적 자유의 증진에 관한 이슈, 인권 침해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필요한 권고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김상준 기자 /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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