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일자리 증가폭 반등했나…금감원 국감도 관심

10월 그린북·9월 수출입물가도 발표
신호경

입력 : 2024.10.12 09:06:47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14∼18일)에는 최근 고용 상황과 수출·수입 물가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공개되고,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 감사도 진행된다.

[그래픽] 취업자 증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가 줄면서 전체 고용지표를 압박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우선 통계청은 16일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월 30만명을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최근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는 상황이다.

15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8월 12만3천명으로, 7월(17만2천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명대를 유지했다.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과 40대 취업은 위축된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자리 증가 폭이 얼마나 되살아났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를 통해 경기 진단을 내놓는다.

[그래픽] 수출입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나란히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8.33으로, 7월(143.28)보다 3.5% 내렸다.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은행은 15일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공개한다.

앞서 8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수입 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7월과 비교해 8월 수입물가지수(138.33.

2020년 수준 100)는 3.5%, 수출물가지수(130.35)도 2.6% 각각 떨어졌다.

특히 수입품 가운데 원유(-9.4%)), 나프타(-3.6%), 휴대용전화기(-2.1%) 등의 하락 폭이 컸다.

9월까지 두 달 연속 원유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낮아져 국내 소비자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17일에는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를 받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과 관련한 오락가락 발언으로 일으킨 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금융당국 내 엇박자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과 계열사들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전 회장에 대한 부당대출과 관련한 조사, 과열 양상을 보인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에 관한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8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졌는지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8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을 공개한다.

7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분기 말 효과가 사라진 영향 등에 따라 0.47%로 반등해 0.5%에 육박했다.

답변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2023.10.27 nowwego@yna.co.kr

shk999@yna.co.kr, yulsid@yna.co.kr, j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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