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빡빡한 이유 있었네” ···17개 업종 중 유일하게 임금 총액 감소한 곳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입력 : 2024.10.13 15:21:25 I 수정 : 2024.10.13 15:26:21
삼성전자 평택 공장. 매경DB
업종별로 월평균 임금 수준이 3배 가까이 차이 나는 등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지난해 임금 총액이 줄어든 유일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개한 2024년 상반기 상용근로자 업종별 월평균 임긍에 따르면 금융·보험업이 월평균 751만 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업은 255만 7000원으로 그 34% 수준에 불과했다.

금융·보험에 이어 전기·가스·증기업 744만 5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문·과학·기술업 538만 원 등으로 높은 반면 사업시설·지원업(273만 2000원), 협회·기타서비스업(307만 2000원) 등은 월평균 임금이 낮았다.

특히 제조업은 17개 업종 중 유일하게 임금 총액이 감소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과급 감소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반도체와 조선업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이 늘지 않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업종들이 지난해보다 실적이 나아지는 추세라 특별급여 하락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업의 실적 개선 없이 이뤄지는 임금상승은 지속가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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