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멸종위기 식물 보전 나서…“노랑붓꽃 등 5종 인공 식재”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4.10.14 11:17:15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식물 5종 심어
향후 화장품 원료 소재 등으로 활용


현대바이오랜드, 대전서구청,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에서 식재 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바이오랜드]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가 생물종 다양성 보전 활동에 나섰다.

14일 현대바이오랜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을 위해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에 노랑붓꽃, 단양쑥부쟁이, 제비동자꽃, 큰바늘꽃, 전주물꼬리풀을 비롯한 5종을 인공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은 식물은 모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식물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최근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4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기청산식물원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 8월에는 대구서구청·대한적십자사와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에 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서식 환경도 조성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에 식재한 멸종위기 식물이 서식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자생현황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등 후속 관리도 맡을 예정이다.

향후 야생식물을 활용한 소재 개발 계획도 내놨다. 이번 인공식재가 성공할 경우 대량 증식해 신규 소재로 개발해 화장품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수익은 환경보전 사업에 재환원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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