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생산 외환위기 수준 … 3분기 성장률 간신히 0.1%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입력 : 2024.10.24 17:57:43 I 수정 : 2024.10.24 20:20:42
입력 : 2024.10.24 17:57:43 I 수정 : 2024.10.24 20:20:42
건설경기 침체 … 수출도 흔들
한은 '年2.4% 전망' 하향 시사
건설 경기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올해 내수용 시멘트 출하량이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내수 경기의 '불쏘시개' 격인 건설 경기 악화로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2.4%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올해 시멘트 수급 전망에 따르면 1~3분기 내수 출하량은 322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총 내수 출하량은 4400만t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12.4% 줄어든 것으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같다.
수출용 출하량까지 포함해도 작년보다 10.1% 줄어든 4704만t으로,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건설 경기 부진이 연관 산업에 영향을 주면서 성장률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0.5%의 5분의 1 수준이다. 건설업 성장률이 -0.7%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건설 투자도 3분기에 2.8% 줄어들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1.2% 이상 나와야 연간 성장률 2.4%가 될 수 있는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불확실 요인이 현실화한 만큼 다음달 (하향) 조정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수현 기자 / 이윤식 기자]
한은 '年2.4% 전망' 하향 시사
건설 경기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올해 내수용 시멘트 출하량이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내수 경기의 '불쏘시개' 격인 건설 경기 악화로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2.4%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올해 시멘트 수급 전망에 따르면 1~3분기 내수 출하량은 322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총 내수 출하량은 4400만t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12.4% 줄어든 것으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같다.
수출용 출하량까지 포함해도 작년보다 10.1% 줄어든 4704만t으로,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건설 경기 부진이 연관 산업에 영향을 주면서 성장률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0.5%의 5분의 1 수준이다. 건설업 성장률이 -0.7%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건설 투자도 3분기에 2.8% 줄어들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1.2% 이상 나와야 연간 성장률 2.4%가 될 수 있는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불확실 요인이 현실화한 만큼 다음달 (하향) 조정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수현 기자 / 이윤식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갓비디아 나만 없는데”…제2의 엔비디아 잡을 기회, 여기를 주목
-
2
올리패스,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결정시한:2024-11-18)
-
3
[주상전화] 아이씨디 (040710)
-
4
[주상전화] 삼천당제약 (000250)
-
5
[주상전화] 자화전자 (033240)
-
6
“평균 노력으로 성공? 꿈도 꾸지 마”…월가에 취업한 한국인 선배들의 돌직구
-
7
[주상전화] 하이트진로 (000080)
-
8
[주상전화] 현대차 (005380)
-
9
젬백스앤카엘 "진행성 핵상 마비 치료제 가능성 확인"
-
10
[주상전화] 에스앤에스텍 (10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