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별명 늘어나는 ‘이 남자’...블룸버그도 가세 “한국의 고든 램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0.27 10:16:33
‘흑백요리사’ 백종원 심사위원. [사진 출처 = 넷플릭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영국의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에 빗대며 집중 조명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으로 유명해진 셰프가 자신의 외식기업을 약 1억8000만달러(약 2500억원)에 달하는 가치로 거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을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3만4000원은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수준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백 대표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공모 이후 지분율 60.78%)를 소유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백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기준 약 299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국내 투자자들은 백 대표가 30년 전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주식 매각이 한국 식품 산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외식 분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백 대표에 대해 “‘한국의 고든 램지’로 불린다”면서 “최근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은 비영어권 TV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대본 없는 요리 프로그램의 성공은 한국 요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겪었던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K문화 열풍으로 한식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더본코리아의) 기업공개도 절호의 시기에 이뤄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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