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비대면 대출 꽉 막힌다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입력 : 2024.11.19 15:38:12
입력 : 2024.11.19 15:38:12
신한銀, 비대면 가계대출 연말까지 안풀어
신용대출 증가세 심각해지자 바짝 긴장
“주담대보다 비대면 많은 신용대출 더 위험”
신용대출 증가세 심각해지자 바짝 긴장
“주담대보다 비대면 많은 신용대출 더 위험”
연말까지 주요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대출의 빗장을 단단히 걸어잠글 전망이다. 특히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관련 대출 증가세는 잠잠한 반면, 가상자산 투자와 대어급 IPO(기업공개) 청약 등으로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수요는 폭증하면서 비대면 대출을 연말까지는 다시 열지 않기로 한 은행들이 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비대면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인데, 올해 안에는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비대면 창구 판매를 아예 하지 않고 있는데, 연말까지 다시 문을 열지 않을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비중이 절대적인 신용대출을 위주로 비대면 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데, 역시 연내 판매 재개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 15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 방침을 밝힌 하나은행도 올해까지는 판매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경우 다른 은행들이 주담대 폭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때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계대출 숫자를 관리해왔지만, 최근 들어 다른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대출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렇게 되자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을 제외하고 연말 비대면 가계대출 빗장을 모두 걸어잠근 셈이 됐다. 최근 코인투자 등으로 ‘빚투’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주로 비대면으로 신용대출 등을 받으려는 경향이 강한데, 은행권은 이를 ‘실수요’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대면 채널을 차단한 데는 늘어나는 신용대출 수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트럼프가 자율주행 규제 풀어줄 것”...테슬라 주가 또 점프
-
2
“퇴직연금, 언제 어떻게 받아야 하나”…50대 직장人 조사 분석 해보니
-
3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 단독 판매
-
4
컨텍,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5
DL, 최대주주등 소유주식수 16,000주 증가
-
6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20종목
-
7
증시요약(10) - 기술적 분석 특징주 B(코스닥)
-
8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은 회계사 고유업무” ··· 여성회계사회, 경기도에 조례 철회 촉구
-
9
배터리에 눈물 흘린 개미, 삼성전자로 웃었다
-
10
[단독]독일 트리아논빌딩 개인투자자 법적 대응 나선다
11.19 17:4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