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자율주행 규제 풀어줄 것”...테슬라 주가 또 점프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4.11.19 15:51:09
입력 : 2024.11.19 15:51:09
‘자율주행 규제 완화 추진’ 보도에
테슬라 주가 전일 대비 5.6% 상승
자율주행 차량 대수도 확대 전망
테슬라 주가 전일 대비 5.6% 상승
자율주행 차량 대수도 확대 전망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8일(현지 시각) 5.62% 상승한 338.74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 7%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규제 틀을 교통부의 우선순위로 삼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는 우버의 전 임원인 에밀 마이클과 미주리주 공화당 의원 샘 그레이브스,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의원 개럿 그레이브스 등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테슬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각종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테슬라는 공언과는 달리 아직 제대로 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지만 머스크는 지난달 자사의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하면서 오는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이버캡은 대당 3만달러(약 4200만원) 가격의 2인승 차량으로 가속, 제동 발판과 조향 장치가 없다. 다만 당시 발표 행사에서는 로보택시에 적용될 구체적인 자율주행 기술과 수익 구조 같은 정보를 언급하지 않아 시장에서는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테슬라에게는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의 규제도 걸림돌이었다. 현재 당국은 제조업체가 허가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이것 역시 향후 허용 대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각 주(州)마다 제각각인 규제를 연방 차원에서 통합해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40% 이상 폭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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