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통계청 상반기 고용동향
작년보다 2.4%P올라 62.4%
경단녀는 13만명 줄어 최저







'워킹맘'이 역대 최대로 늘어났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장려하는 사회적 요인,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 427만6000명 중 취업자는 266만8000명이었다. 고용률은 62.4%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올라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워킹맘 고용률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55%대로 떨어진 뒤 올해까지 4년 연속 증가 추세다.

자녀 연령별로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워킹맘 고용률이 55.6%, 7~12세가 64.3%, 13~17세가 69.2%였다. 자녀가 어릴수록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 구간 모두 전년보다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들이 일터를 비우는 이유가 어린 자녀의 육아를 위해서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결혼 이후 일자리를 떠난 경력 단절 여성은 전년보다 13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15~54세 경력 단절 여성은 전년보다 13만3000명 줄어든 121만5000명이었다. 2014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였다.

[류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