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주가 회복 위해서는 업황 회복이 먼저”…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1.25 07:50:33
입력 : 2024.11.25 07:50:33
하나증권은 25일 솔브레인에 대해 메모리 업황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솔브레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9억원, 39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 이차전지 부문 수익성 악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이 주된 요인이라는 평가다.
실제 이 기간 이차전지 소재 매출은 부진한 전방 수요로 인해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높은 가격에 매입한 원재료비가 반영되며 전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솔브레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226억원, 423억원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메모리 고객사 가동률이 2~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전환투자 진행에 따른 선단공정 비중 확대로 소재 사용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반도체 소재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17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기간 솔브레인의 이차전지 관련 또한 매출 전방 수요 부진 지속으로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솔브레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인 9.25배까지 낮아졌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하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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