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산업용 절삭공구 기업 제이제이툴스 3000억대 후반에 인수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1.27 10:43:00 I 수정 : 2024.11.27 10:45:26
블랙스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자사 사모펀드를 통해 산업용 절삭공구 제조 선도기업인 제이제이툴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3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진다.

제이제이툴스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박종익 대표는 주주로 남아 블랙스톤과의 협력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확장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블랙스톤 측은 제이제이툴스가 블랙스톤 PE 사업부의 핵심 투자 분야인 ‘고부가가치 산업재’에 속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제이툴스는 1997년에 설립된 서울 소재의 산업용 절삭공구 전문 기업이다.

카바이드 엔드밀, 쓰레드밀, 드릴 등 초정밀 절삭공구를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들은 반도체, 엔지니어링,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 PE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은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유능한 창업자들과 협력하며, 그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계속해서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스톤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적 인사이트, 기업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이제이툴스의 성공과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박종익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제이제이툴스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5년이 넘는 지난 세월 동안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절삭공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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