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국에서 가장 똑똑한 도시”...홍콩까지 제치고 아시아 2위라는데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입력 : 2024.11.27 11:06:29 I 수정 : 2024.11.27 11:13:30
영국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사 발표
기업환경 분야 6위 등 전 항목 우수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미래산업 육성 총력


부산이 한국에서 가장 똑똑한 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은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면서 아시아 2위로 올라섰다.

부산시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사가 발표한 세계 스마트센터지수(SCI) 10회차 평가에서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부산이 13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SCI는 세계 주요 도시의 디지털 중심 스마트 도시 경쟁력을 나타내는 순위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옌사가 132개 지표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겨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서 ‘아이큐랩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지난해 5월 평가에서 19위에 올라 처음으로 20위 안에 진입했으며, 15위(2023년 11월), 14위(2024년 5월) 등 매회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세계 13위로 지난해(15위)보다 두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고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2위 스마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시는 경쟁력평가 부문 6개 평가항목 중 처음으로 전 항목이 우수 순위권에 진입하면서 상위권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기업환경 분야 6위, 인적자원 분야 8위, 금융지원 분야 8위, 기반 구축 분야 10위, 평판·명성 분야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지능형 분야 관련 전문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 부문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센터지수(SCI) 10회차 순위 [부산시]
부산시는 디지털경제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디지털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권역별 미래 신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센텀2지구 도심융합 특구 조성,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스마트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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