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식 23시간 거래"…신규 거래소 내년 하반기 연다

입력 : 2024.11.30 10:30:05
평일 23시간 미국 주식 거래를 지향하는 증권거래소 '24 내셔널 익스체인지'(이하 24X)가 내년 하반기 새로 문을 엽니다.




29일(현지시간)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24X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에 따라 내년 하반기 중 미 동부시간 기준 평일 오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15시간을 거래시간으로 1단계 운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입니다.




24X는 추후 SEC가 내건 추가 조건을 충족시킨 뒤 평일 거래시간을 23시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장된 2단계 거래시간은 일요일 오후 8시부터 금요일 오후 7시까지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9시까지입니다.




거래일 중 하루 1시간은 전산 업그레이드와 기능 점검 등을 위해 거래가 중단됩니다.




거래중단 1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23시간 거래 체제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다만, 2단계 운영을 위해선 야간 거래를 위한 SEC의 추가 규제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24X는 설명했습니다.




24X는 헤지펀드계의 거물 스티브 코언의 포인트72벤처스펀드가 투자한 스타트업입니다.




24X의 이 같은 출범은 가상화폐가 거래소에서 연중무휴로 거래되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도 24시간 주식 거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관심도가 늘어난 것도 거래시간 연장 필요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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