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화값 급락, 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고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4.12.19 09:05:01 I 수정 : 2024.12.19 09:38:55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원화값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50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환율이 1450원 선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6.6원 상승한 1452.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급등한 1453.0원으로 출발해 1450원대 초반대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중이다.

간밤에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고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어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올 연말 도입할 예정이던 스트레스완충자본 규제 도입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은행권의 외환포지션 중 해외법인 출자금과 같이 비거래적 성격의 구조적 외환포지션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시장리스크를 위험가중자산 산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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