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충격에 삼전·SK하이닉스 휘청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12.19 17:47:49 I 수정 : 2024.12.19 20:42:37
입력 : 2024.12.19 17:47:49 I 수정 : 2024.12.19 20:42:37
'D램 풍향계' 美 마이크론
내년 2분기 실적 전망 발표
전문가 기대치 크게 밑돌아
삼전 -3.3%, 하닉 -4.6%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통하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8일(현지시간)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가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지면서 D램 메모리 1~2위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19일 매도세에 휘말렸다.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1위 기업이자 D램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가가 전날보다 4.63% 떨어져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더불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엔비디아에 HBM3E 8단 제품을 공급해왔다. HBM은 D램의 한 종류다.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 데이터를 저장하는 D램 칩을 여러 장 쌓는 방식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도 이날 3.28% 떨어져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기관투자자가 약 236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0억원, 8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개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외국인이 3298억원 순매도에 나서 대비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일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지난 11월 14일(4709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회사 실적은 HBM을 비롯한 D램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집계를 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마이크론 비중은 22.2% 로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34.4%)에 이어 3위다.
[김인오 기자]
내년 2분기 실적 전망 발표
전문가 기대치 크게 밑돌아
삼전 -3.3%, 하닉 -4.6%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통하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8일(현지시간)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가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지면서 D램 메모리 1~2위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19일 매도세에 휘말렸다.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1위 기업이자 D램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가가 전날보다 4.63% 떨어져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더불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엔비디아에 HBM3E 8단 제품을 공급해왔다. HBM은 D램의 한 종류다.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 데이터를 저장하는 D램 칩을 여러 장 쌓는 방식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도 이날 3.28% 떨어져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기관투자자가 약 236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0억원, 8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개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외국인이 3298억원 순매도에 나서 대비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일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지난 11월 14일(4709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회사 실적은 HBM을 비롯한 D램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집계를 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마이크론 비중은 22.2% 로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34.4%)에 이어 3위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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