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불안 커졌지만 … 금융이 방파제 역할할것"
이희조 기자(love@mk.co.kr)
입력 : 2024.12.19 18:05:06 I 수정 : 2024.12.19 20:22:34
입력 : 2024.12.19 18:05:06 I 수정 : 2024.12.19 20:22:34
2024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
금융인 300명 모여 비전 공유
올해의 금융인상에 진옥동
"본연의 윤리의식 되새길것"
금융인들이 올 한 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계획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가 '2024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과 함께 19일 열렸다. 300여 명의 금융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진행된 금융대상 시상식에서는 혁신을 통해 좋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공헌 등 상생에도 힘쓴 금융인 7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금융인상'을 받았다. 진 회장은 "고대 로마 철학자인 키케로의 '의무론'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진 회장은 '의무를 다하는 데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있고 의무를 소홀히 하는 데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라는 의무론의 한 구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즘 시대에 금융회사가 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지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부진의 늪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계대출 급증과 대내외 정세 급변 등의 변화 속에서도 금융인들이 우리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금융사들이 튼튼한 건전성으로 시장을 지켜왔다"면서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외국 금융사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비상대응도 철저히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금융대상 공로상은 미래 경제·금융 역군을 키우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 고승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장에게 돌아갔다.
[이희조 기자]
금융인 300명 모여 비전 공유
올해의 금융인상에 진옥동
"본연의 윤리의식 되새길것"
금융인들이 올 한 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계획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가 '2024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과 함께 19일 열렸다. 300여 명의 금융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진행된 금융대상 시상식에서는 혁신을 통해 좋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공헌 등 상생에도 힘쓴 금융인 7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금융인상'을 받았다. 진 회장은 "고대 로마 철학자인 키케로의 '의무론'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진 회장은 '의무를 다하는 데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있고 의무를 소홀히 하는 데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라는 의무론의 한 구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즘 시대에 금융회사가 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지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부진의 늪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계대출 급증과 대내외 정세 급변 등의 변화 속에서도 금융인들이 우리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금융사들이 튼튼한 건전성으로 시장을 지켜왔다"면서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외국 금융사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비상대응도 철저히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금융대상 공로상은 미래 경제·금융 역군을 키우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 고승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장에게 돌아갔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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