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매입가 유지 또는 인상한 미곡처리장에 자금지원 우대

신선미

입력 : 2024.12.23 06:00:12


분주한 추곡 수매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벼 매입 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인상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자금 지원 시 우대하기로 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벼 매입 가격을 작년보다 인상한 RPC는 정부 자금 지원 시 가점(5점)을 받는다.

가점에 따라 평가 등급이 오르면 지원 규모가 확대되고 금리도 인하된다.

농식품부는 벼 매입자금 중 수확기 매입실적에 따라 배정하는 우대자금은 올해 벼 매입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한 RPC에만 주기로 했다.

작년보다 매입 가격을 낮춘 RPC에는 우대자금을 차감하는 등 정책 지원에 차등을 둘 계획이다.

내년 조합원에게 산지 쌀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돌려준 농협 RPC에는 환원 규모에 따라 벼 매입자금 지원 규모와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농협RPC 131곳 중 60곳이 올해 벼 매입가격을 결정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가마)에 18만5천552원이다.

10월 15일 이후 조사한 수확기 산지 쌀값은 18만원대로, 정부 목표치인 20만원에 못 미친다.

s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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