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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개발 기업 피노바이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로 결합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피노바이오는 ADC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약물과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맺고, ADC 플랫폼 기술 개발·생산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는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ADC 파이프라인의 항체와 치료제의 생산 우선 공급자 요건을 확보하고 ADC 위탁개발 서비스 파트너십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는 롯데바이오가 추진하는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의 시발점이다.

회사는 국내에 구축할 예정인 항체의약품 생산공장에 바이오벤처를 위한 시설과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는 "피노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ADC CDMO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0@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