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번에도 전동화가 이끌었다

입력 : 2023.04.26 11:12:13
제목 : 현대모비스, 이번에도 전동화가 이끌었다
1Q 매출 14.7조, 전년比 29.7%↑…영업이익 8.1% 증가한 4181억 전동화 핵심부품 76.4% 성장…올해 수주 목표 53.6억달러, 현재 12% 달성

[톱데일리]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핵심부품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재무제표 기준)이 4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6670억원으로 29.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418억원으로 6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생산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2% 늘고, 전동화 물량이 52.9% 증가한 게 주효했다. 제품믹스 및 비용전가를 위한 단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고,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과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라며 "특히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부품 생산이 크게 늘고, 중대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공급이 확대된 게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3조3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6.4% 증가했다. 핵심부품 매출은 2조5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고, 모듈제품 매출 6조1833억원으로 24.0% 증가했다. A/S 부품사업은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2조6307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는 1조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연구인력 증가 등으로 인해 경상개발비가 늘어났고, 물량 회복과 내륙 운송비 증가 등으로 운반보관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별격려금(약 600억원)과 품질비용(약 707억원)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개선됐다.

관계사 지분법 이익은 5163억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3% 증가했다.

중국 지역의 내실 악화는 여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지역 이익률은 마이너스(-) 1.2%를 기록했다. 모듈·부품 매출과 A/S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1% 넘게 뒷걸음쳤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53억6000만달러 규모(한화 약 7조1700억원)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실적 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수주 실적은 6억6000만달러(한화 약 8800억원)다. 이는 연간 계획 대비 12%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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