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비수도권 최초로 디지털 병리시스템 도입
"병리진단 과정 고도화해 환자 안전 강화"
김근주
입력 : 2023.04.26 14:09:31
입력 : 2023.04.26 14:09:31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비수도권 병원 중 처음으로 디지털 병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병리'란 육안이나 광학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판독하는 과거 방식을 넘어 모니터 앞에서 병리를 진단하고 자료를 슬라이드 대신 디지털 파일로 저장·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전까지는 임상 병리사가 검체 슬라이드를 준비하고 분류 작업을 거쳐 병리 판독 의사에게 전달하면, 판독 의사는 검체 슬라이드를 고배율 광학현미경으로 판독하고 판독이 끝난 슬라이드를 저장고에 옮기는 방식으로 병리를 진단했다.
디지털 병리는 물리적인 분류와 전달 작업 없이 검체 슬라이드를 디지털 스캐너에 넣으면 스캔 영상이 판독 의사의 모니터로 자동 분류돼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광학 현미경에서 보이는 것보다 최대 1천 배 고배율로 자세히 진단할 수 있어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판독 의사들이 병리 영상을 실시간으로 함께 보면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디지털병리 도입으로 병리과 의료진들은 원내 어디서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다학제 진료도 수월하다.
디지털화된 이미지는 변질되지 않아 검체가 오염되거나 바뀌는 사례도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병리진단은 질병 치료와 예후를 결정짓는 만큼 정확도와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병리진단 과정을 고도화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ant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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