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7년여만에 흑자 전환

입력 : 2023.05.02 17:00:05
제목 : KG모빌리티, 7년여만에 흑자 전환
1Q, 2016년 4분기 이후 영업이익·순이익 동시 달성 매출 1조850억, 역대 분기 최대…"판매 확대·재무구조 개선 지속"

[톱데일리]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25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매출 역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KG모빌리티는 판매 확대 속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1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재무제표 기준)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50억원으로 51.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으 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다. 앞서 KG모빌리티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1조6억원, 2018년 4분기 1조527억원, 2022년 4분기 1조196억원 등이다.



KG모빌리티는 실적 개선의 배경을 신차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와 제품믹스를 꼽았다. KG모빌리티의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3만5113대로, 지난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토레스의 선전이 빛났다. 특히 지난 3월 내수판매(8904대)는 토레스가 6595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KG모빌리티는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 판매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동시에 기록했다. KG모빌리티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함께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 만이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출시를 기반으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와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 전동화 모델의 출시계획을 알리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피력했다.

신규 사업에도 나섰다. 특장법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성공적 런칭은 물론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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