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손잡은 韓銀, 디지털화폐 개발 속도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입력 : 2023.05.15 17:23:54
오프라인 결제부문서 협업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와 함께 인터넷 연결망이 끊겨도 모바일 기기 사이에 송금·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오프라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기술 개발에 나선다.

15일 한은과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 소재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 기술 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승헌 한은 부총재와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은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 2단계 사업에 참여해 CBDC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송금인과 수취인 모두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았을 때도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모바일 기기 간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송금과 결제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 내에서 이뤄져 보안성이 강화됐다. 양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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