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포트폴리오 강화…건설합병 효과 기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5.24 08:50:09
“연간 상각전 영업익 4000~5000억원
현금 창출 능력 등 늘며 투자여력 확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출범했다. 사진은 한화오션의 거제조선소. [사진 출처 = 한화오션]


대신증권은 24일 한화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며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5곳(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은 2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취득하며 지난 23일 인수 절차를 종료했다. 향후 방산과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한화의 매출액은 1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7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에 따라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투자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을 합병한 별도 부문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한 1조5801억원, 영업이익은 71.6% 늘어난 4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률(OPM)은 3.1%에 그쳤다. 모멘텀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주가 지연돼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도 건설 합병을 통해 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000~5000억원으로 현금 창출 능력과 투자여력이 증대돼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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