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6.02 08:46:14
입력 : 2023.06.02 08:46:14

SK증권은 2일 SK에 대해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6만5000만원으로 하향했다.
SK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으로 63% 감소했다. SK 이노베이션(-77.0%)과 SK E&S(71.9%) 등 관련 자회사의 영업이익 감소로 실적이 둔화됐다.
이들 자회사는 지난해 높은 영업이익 달성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연초 대비 18.7% 상승해 이익 감소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SK E&S도 지난달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가 실시되지 않음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SK증권은 SK의 현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고 봤다. 자체 사업을 제외한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3.5%이지만, IT 서비스와 머티리얼즈 가치를 포함할 경우 할인율은 59.1%로 확대된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연초 대비 자회사 지분가치가 2조200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지주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으로 감소하며 단기적인 주가 낙폭도 과도했다는 것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올해 연결 실적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지주회사의 주가는 자회사 가치에 연동되는 점을 고려하면 SK의 현 주가는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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