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엔비디아 부회장도, CFO도 주식 던져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6.09 17:27:44 I 수정 : 2023.06.09 22:27:56
입력 : 2023.06.09 17:27:44 I 수정 : 2023.06.09 22:27:56
5월이후 6명 1000억원어치 매각
주가 고평가 신호, 투심에 영향
美 S&P500 10개월만에 최고치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엔비디아 주가가 169%까지 급등한 가운데 경영진이 주식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통상 임원진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8일(현지시간)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엔비디아 경영진 총 6명이 엔비디아 주식 20만7596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금액만 7901만8541달러(약 1023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지분을 판 임원은 주식 10만주를 매도해 3790만달러(약 490억원)를 손에 쥐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부회장도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 콜렛 크레스 CFO는 주당 406달러에 엔비디아 주식 6124주를, 데버라 쇼퀴스트 부회장도 2만3084주를 매도했다.
상승세를 지속 중인 주식을 내부자가 팔게 되면 보통 주가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작용해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가치평가의 대가'로 불리는 애스워드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도 최근 2017년부터 보유해온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이달 초 그는 "AI 열풍을 고려하더라도 엔비디아 주가가 양심적으로 너무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며 "엔비디아를 계속 보유하면 가치투자자라고 부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주가가 20% 상승하면 강세장 진입으로, 20% 하락하면 약세장(베어마켓) 진입으로 본다.
[차창희 기자]
주가 고평가 신호, 투심에 영향
美 S&P500 10개월만에 최고치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엔비디아 주가가 169%까지 급등한 가운데 경영진이 주식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통상 임원진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8일(현지시간)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엔비디아 경영진 총 6명이 엔비디아 주식 20만7596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금액만 7901만8541달러(약 1023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지분을 판 임원은 주식 10만주를 매도해 3790만달러(약 490억원)를 손에 쥐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부회장도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 콜렛 크레스 CFO는 주당 406달러에 엔비디아 주식 6124주를, 데버라 쇼퀴스트 부회장도 2만3084주를 매도했다.
상승세를 지속 중인 주식을 내부자가 팔게 되면 보통 주가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작용해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가치평가의 대가'로 불리는 애스워드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도 최근 2017년부터 보유해온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이달 초 그는 "AI 열풍을 고려하더라도 엔비디아 주가가 양심적으로 너무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며 "엔비디아를 계속 보유하면 가치투자자라고 부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주가가 20% 상승하면 강세장 진입으로, 20% 하락하면 약세장(베어마켓) 진입으로 본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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