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그림으로 만들어 준다”...AI 덕에 45% 급등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6.16 09:31:26
연중 주가 45% 올라


어도비.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사진, 동영상 등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ADBE)가 호실적 발표 및 인공지능(AI) 동력 강화에 주가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어도비 주가는 2.37% 상승했다.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도 3.54% 추가 상승했다. 어도비 주가는 연중 45.71% 올랐다.

이날 어도비는 1분기 매출액 4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46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인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매출액은 4억7000만달러로 월가 추정치인 4억2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도 3.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68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어도비는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한 콘텐츠 제작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도비는 3월에 콘텐츠 제작 도구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를 선보였다.

파이어플라이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그림, 문자 그림 등을 만들어준다. 어도비는 “제너레이티브 AI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배런스에 따르면 댄 던 어도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월 실적 보고서 이후 AI에 대해 더 많은 말을 할 것”이라며 “생성형 AI가 이익 성장을 위한 수십 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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