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광팬’ 캐시우드 왜 또 팔았지?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6.19 15:17:05 I 수정 : 2023.06.19 15:40:19
입력 : 2023.06.19 15:17:05 I 수정 : 2023.06.19 15:40:19
1600만달러 추가 매각
앞서 1억달러 팔기도
앞서 1억달러 팔기도

19일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 주식 6만2415주를 1600만달러(약 204억원)에 매각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앞서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2일 1억달러(약 1277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39만3000주를 처분한 바 있다.
배런스는 테슬라 주가가 최근 들어 급등하자 캐시 우드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44% 올랐다.
다만 월가는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식을 처분한 건 구조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027년까지 2000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아크 이노베이션(ARKK)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주식 비중은 11% 이상을 차지한다. 보통 아크인베스트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테슬라 주식 10%를 넘어서면 처분하는 경향이 있다.
우드는 월가에서 대표적인 테슬라 주식 옹호론자로 평가받는다. 올해 초 우드는 “단 하나의 주식만 10년을 보유할 수 있다면 그 종목은 테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크인베스트가 선보인 대표적인 상품인 ARKK ETF는 테슬라를 포함한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지난 2020년 150%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기술주 호조에 주가가 45% 올랐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을 언급했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행사에서 모에헤네시루이뷔통(LVMH) 그룹의 장남인 앙투안 아르노와의 대화를 통해 이같이 답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의 잠재력은 가치가 너무나 높다”며 “테슬라 시가총액은 자율주행을 해결할 수 있는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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