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저발전지역 중심 투자유치 강화…균형발전 유도"

9개 산단 추가 조성…투자기업 도비 보조금 비율 10% 확대
전창해

입력 : 2023.06.19 15:39:05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상대적으로 저발전 지역에 속하는 시·군에 대해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과 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달까지 1년간 488개 기업 33조4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고용 창출 효과는 2만1천660명에 이른다.

하지만 SK하이닉스(15조원), LG에너지솔루션(4조원), 현대모비스(5천억원) 등 첨단산업 분야 대기업이 주를 이루는 한편 투자지역 역시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에 집중됐다.

이에 도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2차 연도부터는 저발전 지역인 제천시, 단양·증평·괴산·보은·옥천·영동군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전환할 방침이다.

투자유치 대상도 벤처, 소프트웨어, 미래 신산업(수소·도심항공교통·식품·문화콘텐츠) 중심으로 다변화한다.

이를 뒷받침할 세부사업으로는 저발전 지역에 1조2천34억원을 들여 총 9곳 673만2천㎡ 규모의 산단을 추가 조성한다.

이들 지역에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에 대해 도비 보조금 비율도 10% 늘려 지원한다.

아울러 시·군 투자유치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면서 지역에 맞는 컨설팅 제도를 운용한다.

이 같은 전략 변화의 하나로 오는 20일에는 저발전 지역 6개 군과 함께 6개 기업, 4천4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연관기업 유치를 강화해 민선 8기 동안 투자유치 60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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