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40 도시경관계획 확정…중점 경관관리 구역 7곳으로 확대
광천사거리·백운광장·원도심 일원 등 3곳 추가…획일→차등 규제
손상원
입력 : 2023.06.20 16:43:17
입력 : 2023.06.20 16:43:17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무등산 등 4곳에 지정된 중점경관 관리구역을 7곳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도시경관 계획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장기 도시경관 관리 방안인 '2040 광주시 도시경관 계획'을 수립해 공고 절차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경관 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5년마다 정비하는 법정 계획이다.
2021년 5월부터 용역에 착수해 시민참여단을 통한 의식조사, 경관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심의 등 절차를 거쳤다.
도시경관 계획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경관 도시, 광주'를 도시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개발, 활력있는 도시경관 연출, 경관자원 가능성 발굴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경관계획에서 중점경관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무등산, 송정역세권, 아시아문화전당, 영산강은 새 계획에서도 유지(영산강 구역에는 광주천 추가 지정)된다.
고층 건축물이 허용되는 상업지역인 광천사거리, 백운광장, 원도심∼광주역 일원은 추가로 지정됐다.
이 구역에서는 창의적 건축물로 랜드마크를 조성,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관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관 가이드라인도 구체화해 경관 심의·자문 때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광주시는 경관심의 대상 건축물을 16층 이상으로 규정한 조례를 개정해 중점 경관관리 구역 내 심의 대상을 구역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경관 계획 확정에 따라 2021년 7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된 건축물 높이 관리 원칙 적용도 종료됐다.
광주에서는 그동안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으로 건축물 최고 높이가 제한됐다.
박금화 광주시 건축경관과장은 "새로운 도시경관 계획에는 획일적 규제가 아닌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등적 규제 내용을 담았다"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 경관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과 디자인을 모두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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