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 본격 성능 검증

자동 운전 가능 열차제어시스템 현장적용 시험
김준호

입력 : 2023.06.20 17:15:44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구성도
[국가철도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내년까지 자동 운전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 성능 검증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선로에 설치돼 열차 간격을 제어하는 지상장치(RBC), 차량에 설치돼 열차자동운전과 제동을 담당하는 차상장치(KVC)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선로변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KTCS-3을 위해 공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지상장치와 차상장치를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통합시험을 위한 시험실을 구축했다.

KTCS-3의 성능검증은 통합 시험 설비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시험과 유럽 공인시험기관의 통합시험 결과검증을 통해 적합 유무를 확인하고, 실제 차량으로 현장에서 시험하는 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기존 일반·고속철도 등 국가철도망에 없는 자동운전 기능이 있어 정시성 확보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KTCS-3은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K-철도 신호시스템으로 브랜드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 신호시스템 기술을 주도해 세계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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