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광다중화장치 입찰담합 3개사 입찰 6개월 제한

김준호

입력 : 2023.06.21 10:55:38


조달청
[조달청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조달청은 '광다중화장치' 일반경쟁 입찰에서 담합한 3개 사에 대해 6개월간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이들 3개 사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조달청·한국도로공사 등이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3개 사와 관련 대표자에 대해 국가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 입찰에 6개월 동안 입찰 참가를 제한했다.

또 총 871억원 규모 계약 건에 대해서는 입찰 담합으로 피해를 본 4개 수요기관을 모아 공동손해배상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다중화장치는 음성·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 신호를 하나의 장치에서 전송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비로, 철도·도로 등 통신망 구축에 널리 활용된다.

김지욱 신기술서비스국장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담합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관련 법령·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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