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쳐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 피소, 까닭은
입력 : 2023.06.21 11:38:31
제목 : 아우딘퓨쳐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 피소, 까닭은
구봉산업 관련 분쟁이 소송 배경…회사 측 "근거없는 악의적 소 제기"[톱데일리] 소액주주들이 화장품 제조업체 아우딘퓨쳐스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액주주들은 구봉산업에게 아우딘퓨쳐스 경영권을 양도하기로 한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아우딘퓨쳐스는 근거 없는 무리한 소송 제기라고 맞서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조모씨 등 6인은 아우디퓨쳐스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전환사채발행금지가처분 등의 소를 제기했다. 소액주주들의 문제제기는 아우딘퓨쳐스의 경영권 변동과 관련돼 있다. 구봉산업의 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 등극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3월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이사는 구봉산업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아우딘퓨쳐스 구주 200만주를 80억원에 매도하기로 했다. 또한 구봉산업은 73억원 규모 아우딘퓨쳐스 신주와 51억원 어치 전환사채(CB)도 인수키로 했다. 오는 28일 잔금을 납입하면 구봉산업이 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잔금 납입일 일주일 전, 조모 씨 등이 신주 및 CB 발행을 금지해 달라는 소송을 낸 것이다.
소액주주들은 구봉산업이 이미 제3자와 관련한 채무가 다량 존재함에도 변제를 하지 않는 회사라면서, 이러한 기업에 아우딘퓨처스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주주들의 경제적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본시장 일각에선 구봉산업과 A사 간의 갈등이 이번 소송의 원인이 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구봉산업 행보에 불만을 느낀 A사가 소액주주들을 앞세워 구봉산업의 아우딘퓨쳐스 인수를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근거 없이 주장만 있는 악의적 소 제기"라며 "회사 경영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딘퓨처스는 소송과 무관하게 당초 예정된 대로 이사진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딘퓨쳐스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상만 진양건설 부회장, 나현수 갑진 인재문화팀장, 최기 갑진 전무 등을 사내이사로, 신용준 엔케이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하기로 했다. 갑진은 2차전지 충방전기 회사로 국내 2차전지 대기업 등이 주요 고객사다. 나현수 갑진 팀장은 갑진의 최대주주인 나종국 대표의 차남이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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