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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mini(미니), 26주 적금 등 금융상품 혁신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올해 연말까지 한 번 더 연장한다.

지난해 12월말에서 한 차례 연장으로 오는 6월말 종료될 예정이던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6개월 더 늘린 셈이다.

금융소비자들이 주담대를 갈아타거나 상환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가 중도상환수수료인 만큼 이런 움직임이 금융권에 확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카카오뱅크는 공지사항을 통해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 연장을 알렸다.

연장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주담대를 출시해 ‘파격적’,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해 12월말까지 상품을 운영한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이번까지 두 차례 연장이다.



카카오뱅크 주담대 대상은 아파트부터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포함하며, KB시세가 있거나 카카오뱅크 내부 기준에 따라 시세를 평가할 수 있는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 주택은 모두 가능하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 만기는 최소 15년에서 최장 45년(만 39세 이하 청년 기준)까지 선택할 수 있다.

주담대 한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이다.

금리는 29일 현재 변동금리 기준 연 3.807%~6.68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