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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과 공동경영 기반 마련…신규 사업 추진 계획

[톱데일리] 아우딘퓨쳐스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주력 사업과 신규 추진 사업간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아우딘퓨쳐스는 29일 임시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나현수 갑진 인재문화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각자대표 체제 전환은 신사업 추진 등 향후 경영효율화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존 단독대표를 맡아온 최영욱 대표는 주력인 화장품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나현수 신임 각자대표는 신규 사업 경영을 맡게 된다.

신임 나현수 각자대표는 최근 제73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갑진의 창업주인 나종국 대표의 차남이다. 삼성SDI의 협력사로 알려진 갑진은 충방전지 관련 장비 제조로 최근 아우딘퓨쳐스의 유상증자 참여는 물론 앞서 구봉산업을 대상으로 발행될 51억원의 전환사채(CB, 3회차) 인수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아우딘퓨쳐스의 최대주주 등극이 유력한 곳이다. 결국 이번 각자대표 선임은 갑진과 공동경영을 위한 체제 구축으로 풀이된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나현수 각자대표외에도 정상만 진양건설 부회장, 최기 갑진 전무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신용준 엔케이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기존 이근창 사외이사가 유임됐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나현수 대표이사는 신규사업 경영총괄을 담당하고, 최영욱 대표이사는 화장품사업을 담당할 것"이라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회사의 사업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