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요금 1천250→1천400원…10월 인상 예정
신민재
입력 : 2023.07.05 09:10:08
입력 : 2023.07.05 09:10:08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도시철도 운송 적자를 줄이기 위해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10㎞)을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요금 인상은 서울시·경기도·한국철도공사와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요금은 2015년 1천50원에서 1천1250원으로 오른 뒤 8년간 동결돼 왔다.
그동안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이 누적됨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지하철의 연평균 운송적자는 1천760억원을 기록했다.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도 지난해 기준 31%까지 떨어졌다.
시는 애초 올해 지하철 요금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줄였다.
시는 하반기에 시내버스 250원, 광역버스(직행좌석) 350원, 청라∼강서 광역간선급행버스(BRT) 400원을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성인 기준(교통카드) 버스 요금은 간선버스 1천500원, 지선버스 1천200원, 타 시·도행 좌석버스 1천550원, 공항행 좌석버스 1천900원이 된다.
광역버스 요금은 3천원으로, BRT는 2원600원으로 오른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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