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심리 속 혼조세…장 초반 2,600선 안팎 등락(종합)
송은경
입력 : 2023.07.05 09:30:57 I 수정 : 2023.07.05 09:41:17
입력 : 2023.07.05 09:30:57 I 수정 : 2023.07.05 09:41:17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2023.7.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는 5일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2,600선 안팎을 오르내리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11%) 내린 2,590.55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1%) 높은 2,593.47에 개장한 뒤 2,589∼2,601 사이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55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1,298.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90원대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관망심리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주 후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상존하는 가운데 1,300원대를 밑돈 역외 원/달러 환율, 중국 서비스업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수는 정체된 흐름을 보일지라도 업종·테마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70%), SK하이닉스[000660](-0.85%), 삼성SDI[006400](-0.84%), LG화학[051910](-0.74%)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화이자와 1조2천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1%)와 이날 개장 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셀트리온[068270](2.67%)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그 외 종목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3%), 의료정밀(1.41%), 운수창고(1.17%) 등이 강세를, 섬유·의복(-1.05%), 전기·전자(-0.38%), 증권(-0.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하도급법 '갑질'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이브[352820](-2.27%), JYP엔터테인먼트(-2.13%), SM엔터테인먼트(-1.6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0.74%) 등 엔터주 전반이 내리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20%) 오른 891.7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49포인트(0.06%) 오른 890.49에 출발한 뒤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7억원, 1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09%), 에코프로[086520](0.6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6%) 등은 상승하고 있으나 엘앤에프[066970](-0.40%), 펄어비스[263750](-1.20%), 카카오게임즈[293490](-0.16%) 등은 하락하고 있다.
nor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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