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단독상품'에 역량 강화…SSG닷컴·GS '예의주시'

윤형섭

입력 : 2023.07.06 17:19:28



【 앵커멘트 】

마켓컬리을 운영하는 컬리가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단독 상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미 업계에서는 SSG닷컴 등이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요.

컬리의 단독상품 경쟁력 강화로 유통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사장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마켓컬리 제품을 맛보고 체험하려는 인파입니다.




▶ 스탠딩 : 윤형섭 / 기자

- "컬리가 최초로 선보인 오프라인 식음료 행사입니다.
초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컬리 단독 상품들을 선보였습니다.
"



샐러드부터 즉석밥, 커피 등 각종 먹거리는 컬리에만 입점한 단독 상품들입니다.




단독 상품은 소비자의 플랫폼 유입을 이끄는 킬러 콘텐츠이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SSG닷컴이 대상과 협업한 2.5kg 종가집 포기김치나 GS25의 공화춘, CU의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SSG닷컴은 유한킴벌리 등 생활용품 기업과도 단독상품을 론칭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컬리도 단독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데, 지난해 말 기준 단독 상품 비중은 전체 취급상품 대비 15%, 연간 거래액의 30%를 차지합니다.




컬리가 단독상품 유치에 경쟁력이 있었던 것은 중소 협력사들 때문.



신선식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컬리의 정체성에 모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성학 / 샐러드판다 대표

- "식품에 최적화된 채널이라고 생각했고요. 콜드체인이나 배송, 품질 면에서도 적합한 채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 인터뷰 : 하희라 / 서울 양천구

- "컬리에만 있는 제품이 많이 있다 보니까 컬리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



다만, 단독상품 유치 경쟁이 업계 전반에서 치열해지면서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언정 / 서울 구로구

- "편의점이나 마트를 더 자주 이용합니다.
요리를 매일하지 않아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



컬리뿐만 아니라 SSG닷컴 등 유통채널들이 제조사와 상품 개발 협업을 강화하는 만큼 단독 상품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 권용현 촬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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