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사명 'KGM 커머셜'로 바꾼다

입력 : 2023.07.07 11:08:44
제목 : 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사명 'KGM 커머셜'로 바꾼다
회생절차 종결 후 변경 예정…곽재선 회장 "그룹 일원화 속도"

[톱데일리]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 커머셜(Commercial)'로 변경한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그룹 일원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7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은 에디슨모터스 함양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 커머셜로 바꾸는 것을 잠정 결정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현장에 전시된 신제품 콘셉트 모델을 둘러보며 "KG모 빌리티 연구소와 연구개발 및 구매 소싱 협력을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판매 시너지 제고를 위해 관련 조직을 즉각 구성하라"고 주문했다.

KG모빌리티는 최근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최종인수예정자에 선정됐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KG모빌리티가 경영권을 확보하는 구조로, 인수대금 규모는 약 550억원이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인수대금의 10%인 55억원을 납부했고, 잔금은 향후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납입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이후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운영자금 지원에 나선 상태다. 회생법원의 허가를 얻어 인수대금 외 약 123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여했다. 원재료 매입과 노무비 지급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역량 강화는 물론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버스 사업 진출 등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구상 속에 자사가 전개하는 전기차 사업 등에 에디슨모터스의 기술력 등을 녹여낼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적인 기술경쟁력과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회생절차로 잃어버린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업무에 매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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