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폭 확대…1,359.00원 마감
경제부
입력 : 2025.07.02 02:54:50
입력 : 2025.07.02 02:54:50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1,350원 후반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구인건수와 제조업 업황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9.00원 상승한 1,3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355.90원 대비로는 3.10원 올랐다.
1,350원 중반대에서 횡보 양상을 보이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며 고개를 들었다.
한때 1,359.50원까지 오른 뒤 약간 뒷걸음질 쳤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건수는 776만9천건으로 전월(739만5천건) 대비 37만4천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30만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월치는 4천건 상향 수정됐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하우튼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은 여전히 침체해 있지만, 현재로선 해고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4개월 연속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48.8)는 소폭 웃돌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런던 거래에서 96.372까지 하락,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뒤 반등했다.
달러-원 야간 거래 마감 무렵에는 97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회의마다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참석한 파월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검토가 너무 이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떤 회의도 배제하거나 직접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오전 2시 48분께 달러-엔 환율은 143.62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79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60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59.50원, 저점은 1,348.50원으로, 변동 폭은 11.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3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끝)
미국의 구인건수와 제조업 업황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9.00원 상승한 1,3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355.90원 대비로는 3.10원 올랐다.
1,350원 중반대에서 횡보 양상을 보이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며 고개를 들었다.
한때 1,359.50원까지 오른 뒤 약간 뒷걸음질 쳤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건수는 776만9천건으로 전월(739만5천건) 대비 37만4천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30만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월치는 4천건 상향 수정됐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하우튼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은 여전히 침체해 있지만, 현재로선 해고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4개월 연속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48.8)는 소폭 웃돌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런던 거래에서 96.372까지 하락,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뒤 반등했다.
달러-원 야간 거래 마감 무렵에는 97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회의마다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참석한 파월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검토가 너무 이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떤 회의도 배제하거나 직접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오전 2시 48분께 달러-엔 환율은 143.62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79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60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59.50원, 저점은 1,348.50원으로, 변동 폭은 11.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3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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