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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대 식물자원학과는 7일 농업생명환경대학 부속 농장에서 '신품종 초당옥수수 품평회 및 시식행사'를 했다.


이날 품평회를 한 옥수수는 이 학과 소윤섭 교수가 국산화에 성공한 신품종이다.

소 교수는 지난 10년간 종자를 연구해 노란색과 흰색, 가공용 등 5개 품종의 초당옥수수 종자를 개발했다.

초당옥수수는 최근 7∼8년간 제주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소비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는 옥수수다.

그러나 20억∼25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종자의 구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 교수는 "종자 가격의 안정화와 품종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초당옥수수 종자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은 수출을 위해 중국과 일본에서도 시험 재배 중"이라고 밝혔다.

소 교수는 "몇 차례 실패했지만, 발아율, 이삭 크기 및 당도 등에서 수입 품종과 경쟁할 만한 신품종을 개발해 올해 제주도 일부 농가에서 시험 재배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bwy@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