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1조원' 매머드급 기업 몰려온다
진현진
입력 : 2023.07.10 17:18:55
입력 : 2023.07.10 17:18:55
【 앵커멘트 】
올 하반기 몸값 1조원 이상의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어급 기업의 IPO 준비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진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곳은 SK에코플랜트입니다.
시가총액 추정 규모만 5~6조원 수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상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IPO를 통해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하고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기다리는 대어급 기업들도 있습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상장 예심을 청구했습니다.
두 곳 모두 기업 가치가 3조원 규모로 추정돼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시총 1조5천억원 규모의 두산로보틱스도 지난달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거나 회사 측에서 상장 철회를 하지 않는 이상 이들 기업은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세라 / 대신증권 연구원
- "현재 IPO 시장 분위기는 코스닥 위주로 좋다보니 코스피에서도 IPO 대어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두산로보틱스와 서울보증보험, 그 외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심사 청구가 올라왔는데 승인이 무사히 나고 시장에 큰 변동이 없으면 문제 없이 괜찮지 않을까…."
대어급 기업의 시장 진입이 예견되면서 IPO 시장의 훈풍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IPO 시장은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주로 상장한 탓에 상장 기업수는 과거 평균보다 많았지만, 공모금액과 시가총액은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IPO 진행 상황에 따라 기업들의 추가 상장 추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대기업 계열에서는 LG CNS와 CJ올리브영이 IPO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꼽힙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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